마음의 법칙

2008/12/23 22:46 | Posted by 비회원
요즘 "마음"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다.

마음이 몸을... 그리고 나아가서 삶에도 영향을 준다는 내용을 다소 딱딱하게(좀 의학적으로 접근한다... 아무래도 다큐니까..) 다루고 있다.

나온지는 꽤 된것 같은데 그래도 요즘 마음이 뒤숭숭해서 보고 있다.

연말이라 그런지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가 정신없다.. 그리고 그 바깥 어딘가쯤 내가 덩그러니 서있는 기분이 든다.. 나름 바쁜척을 해보지만 왠지 모르게 텅 비어 있는 마음..

집에 오자 마자 한달이란 기간동안 무엇을 할까 생각해 보았다. 앞으로 몇년간... 아니 몇십년간 다시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한달간의 긴 여유.. 갑자기 닥친 여유에 그동안 열심히 머리를 굴리던 이성은 잠시 쉬어두고 감성을 꺼내본다.

죽어있던 감성의 작은 불씨를 꺼내자 또다시 머릿속이 혼란스럽다.

내가 정말 행복한지, 혹은 행복할수 있을런지? 

하나의 목표를 위해 저 깊은 바다속에 던져놓았던 무언가가 보일듯 말듯 수면위로 찰랑거린다.

마음이라는 것이 바다와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 마음속 깊은곳의 무언가를 찾기위해 아래로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무거워지고 주변에서 멀어진다. 결국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만큼 내려가면 더이상 살 수 없다. 마음도 몸도 깜깜한 암흑속에서 움직일 수 없게 된다. 하지만, 반대로 너무 수면위로 올라오게 되면 가벼워져서 파도에 휩쓸리게 된다. 주변에 휘둘리고 저 멀리 해안가로 휩쓸려나가서 버려질지도 모른다.

나는 정말 행복하고 싶다. 하지만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 그렇다고 텅빈 마음을 가진채 살아가기엔 허상을 쫓고 있는 것만 같아 혼란스럽다.

처음엔 막연히 한달동안 운동도 하고, 책도 읽고, 여행도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막상 감성의 불을 켜자 계획된 운동, 계획된 독서, 계획된 여행은 껍데기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정말 그걸 하고 싶은걸까?

몇십년동안 없을지도 모를 그 한달이라는 기간을 채워 줄 수 있는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아직도 나는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걸까? 자신에게 솔직할 수 없는 사람은 누구에게도 솔직할 수 없다. 그래서 나를 찾아보려해도 방법을 모르겠다. 정말 나도 '내가 이런사람이다'라는 확신이 생긴다면 나를 위한 시간을 좀 더 의미있게 보낼 수 있을텐데...

그래서 몇일 남지 않은 올 한해를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데 쓰기로 했다. 방법은 모르지만 생각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내년이 시작되는 날부터는 좀 더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생활하리라...

내년에 쓰는 나의 첫 일기장에는 나를 위한 한달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계획이 쓰여졌으면 좋겠다.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의 법칙  (3) 2008/12/23
개발을 하면서 바쁨? 무료? 그 중간 어디쯤...  (2) 2008/12/09
무언가를 돌본다는 것...  (4) 2008/11/20
도망치지 말자  (0) 2008/08/05
힘들어..........?  (0) 2008/03/18
2008 티스토리 달력 도착!!  (0) 2008/01/20

아직 현장에서 일해본 적은 없지만 학교생활을 통해서나 들리는 이야기로 전해오는 분위기로 파악해 보건데 개발하면 야근이 떠오른다.

학교생활을 하던 중에도 어찌된 일인지 밤에는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 같기도, 일정에 쫓기다 보면 비공식적인 야근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면서 예전에 친구들과도 점점 멀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인간관계에 어색해져가는 나를 느끼곤 했다.

이제 정말 현장에서 개발을 하게 될텐데... 개발을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보다는 내안의 틀속에 갇혀서 세상과 점점 더 멀어지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지금도 친구들 경조사를 못가는 것 뿐만 아니라 연락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더 바빠지면 그걸 핑계삼아 컴퓨터와 내안에 갇혀버리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드는게 사실이다.

열심히 산다는 건 정말 좋은걸까? 바쁘게 산다는 건 정말 좋은걸까?

편하게 산다는 게 좋은 걸까? 여유를 가진다는 건 정말 좋은걸까?

나는 여유를 원하면서도 무료함이 편하지 않고 바쁨을 피하고 싶지만 열심히 일하는 것에 익숙해져 간다.

몸은 바쁘지만 머리는 무료하고, 지식은 늘지만 감정은 비어간다.

바쁨과 무료의 그 중간 어디쯤.. 내가 원하는 걸 찾을 수 있을까?

일단, 부딪쳐보자!! 또 변해가겠지..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의 법칙  (3) 2008/12/23
개발을 하면서 바쁨? 무료? 그 중간 어디쯤...  (2) 2008/12/09
무언가를 돌본다는 것...  (4) 2008/11/20
도망치지 말자  (0) 2008/08/05
힘들어..........?  (0) 2008/03/18
2008 티스토리 달력 도착!!  (0) 2008/01/20

무언가를 돌본다는 것...

2008/11/20 04:30 | Posted by 비회원
한국대표팀과 사우디와의 축구경기를 새벽까지 지켜보다가 2:0으로 이긴 승리감도 잠시.. 밤이라 그런지 왠지 모를 적막함이 몰려왔다.

그러다 찾게 된 나의 블로그... 방치해둔 시간만큼이나 썰렁해진 블로그가 그동안의 내 삶을 보여주는 것만 같다.

드넓은 인터넷 세상속에 하나의 점처럼 존재하는 나의 블로그. 유일하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사람이라고는 나 자신밖에 없는데도 그동안 너무 버려둔 것은 아닌지 왠지 모를 죄책감에 휩싸였다. 흡사 어린왕자의 장미를 떠올리게 한다.



"너희들은 아름다워. 하지만 너희들은 비어 있어. 아무도 너희들을 위해 죽을 수는 없을

테니까. 물론 나의 꽃인 내 장미도 멋모르는 행인은 너희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거야.

하지만 내겐 그 꽃 하나만으로도 너희들 전부보다 더 소중해. 내가 물은 준 것은 그 꽃이기 때문이야

내가 벌레를 잡아준 건 그 꽃이기 때문이야.

 내가 불평을 들어주고, 허풍을 들어주고, 때로는 심지어 침묵까지 들어준 내 꽃이기 때문이야.

나의 장미이기 때문이야."

[출처] 어린왕자-장미|작성자 조냥이


바쁘다는 핑계로 너무 오랫동안 버려두었구나...;;

돌본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나에게는.. 익숙치 않다는 것이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다.
자신을 돌보는 것조차 버거워하고 있으니..

어쩌면 "사랑결핍"을 앓고 있는 걸까?

내가 장미인지.. 아니면 어린왕자인지 헷갈린다...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의 법칙  (3) 2008/12/23
개발을 하면서 바쁨? 무료? 그 중간 어디쯤...  (2) 2008/12/09
무언가를 돌본다는 것...  (4) 2008/11/20
도망치지 말자  (0) 2008/08/05
힘들어..........?  (0) 2008/03/18
2008 티스토리 달력 도착!!  (0) 2008/01/20

도망치지 말자

2008/08/05 13:27 | Posted by 비회원
요즘 툴바 테스트를 한다고 네**툴바를 설치해 두었더니, 영어단어에 마우스 포인터를 올려 놓으면 해석이 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리저리 마우스를 움직이다가 무심코 눈에 띈 글씨가 있었다.

Running : 달리다, 도망치다, 흐르다, 돌아가다, 움직이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

'흘러가더라도, 돌아가라도 도망치지 말자~!! '

내가 쓰는 Running에는 "도망치다"라는 의미는 없었으면 좋겠다.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발을 하면서 바쁨? 무료? 그 중간 어디쯤...  (2) 2008/12/09
무언가를 돌본다는 것...  (4) 2008/11/20
도망치지 말자  (0) 2008/08/05
힘들어..........?  (0) 2008/03/18
2008 티스토리 달력 도착!!  (0) 2008/01/20
2008 티스토리 달력 도착!!  (0) 2008/01/20

힘들어..........?

2008/03/18 23:38 | Posted by 비회원
"힘들어.........."
"암"


"힘들어........."
"그래"


"힘들어........"
"기운내"


"힘들어......."
"할수있어"


"힘들어......"
"포기하지마"


"힘들어....."
"주위를둘러봐"


"힘들어...."
"넌혼자가아니야"


"힘들어..."
"다시시작하는거야"


"힘들어.."
"새로운희망을찾아봐"


"힘들어."
"인생은만들어가는거야"


"힘들어?"
".........."


언제까지 힘들다고 투정만 부리고 있을거니?

이제 껍질을 깨고 나와야 하지 않겠니?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언가를 돌본다는 것...  (4) 2008/11/20
도망치지 말자  (0) 2008/08/05
힘들어..........?  (0) 2008/03/18
2008 티스토리 달력 도착!!  (0) 2008/01/20
2008 티스토리 달력 도착!!  (0) 2008/01/20
티스토리 책도장 도착!!  (4) 2007/12/28

2008 티스토리 달력 도착!!

2008/01/20 14:22 | Posted by 비회원

저번주에 갑자기 도착한 티스토리 달력~!!

책도장이 예정보다 늦게 왔기에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번엔 생각보다 빨리 왔다~^0^/
(책도장은 택배아저씨가 화장실 창문으로 버리고 갔었는데, 이번엔 다행히 손수 받을 수 있었다;; 로젠~)

달력이라서 그냥 대충 만들어 줄 것 같았는데 나름 고급스러운 분위기..
(특히 저 귀퉁이에 은색 티스토리 마크가 반짝반짝 포인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 그 많은 사진중에 뽑힌 것들이라 프로의 냄새가 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회사에서 꼭 필요한 부재중을 알리는 말풍선도 마련되어 있다. (화장실.. 회의중 요런것도 있었으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왜 7월은 마지막에 있는 걸까?? 내꺼만 그런가?? (아시는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벤트 응모로 받은 달력이지만, 이 달력이 또 하나의 작은 이벤트가 된 듯...

올 한해에는 이 달력을 꽉꽉 채워봐야지~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힘들어..........?  (0) 2008/03/18
2008 티스토리 달력 도착!!  (0) 2008/01/20
2008 티스토리 달력 도착!!  (0) 2008/01/20
2008 티스토리 달력 도착!!  (0) 2008/01/20
티스토리 책도장 도착!!  (4) 2007/12/28
티스토리 책도장 도착!!  (4) 2007/12/28

2008 티스토리 달력 도착!!

2008/01/20 14:22 | Posted by 비회원

저번주에 갑자기 도착한 티스토리 달력~!!

책도장이 예정보다 늦게 왔기에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번엔 생각보다 빨리 왔다~^0^/
(책도장은 택배아저씨가 화장실 창문으로 버리고 갔었는데, 이번엔 다행히 손수 받을 수 있었다;; 로젠~)

달력이라서 그냥 대충 만들어 줄 것 같았는데 나름 고급스러운 분위기..
(특히 저 귀퉁이에 은색 티스토리 마크가 반짝반짝 포인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 그 많은 사진중에 뽑힌 것들이라 프로의 냄새가 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회사에서 꼭 필요한 부재중을 알리는 말풍선도 마련되어 있다. (화장실.. 회의중 요런것도 있었으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왜 7월은 마지막에 있는 걸까?? 내꺼만 그런가?? (아시는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벤트 응모로 받은 달력이지만, 이 달력이 또 하나의 작은 이벤트가 된 듯...

올 한해에는 이 달력을 꽉꽉 채워봐야지~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힘들어..........?  (0) 2008/03/18
2008 티스토리 달력 도착!!  (0) 2008/01/20
2008 티스토리 달력 도착!!  (0) 2008/01/20
2008 티스토리 달력 도착!!  (0) 2008/01/20
티스토리 책도장 도착!!  (4) 2007/12/28
티스토리 책도장 도착!!  (4) 2007/12/28

티스토리 책도장 도착!!

2007/12/28 20:38 | Posted by 비회원
오늘 갑자기 택배가 도착한다는 문자가 날라왔다.

'어? 요즘 뭘 산 기억이 없는데...'

잠시후에 택배아저씨가 왠 조그마한 상자를 건네주고 간다.

뜯어보았더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TISTORY>마크가 선명하게 보인다.

오호라, 드디어 책도장이 온거구나!!

거의 한달동안 잠잠하길래 어딜로 증발해버린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와버렸다.

생각했던 것 보다 포장이 고급스럽다. ^0^ (마치.. 시계케이스를 보는 느낌..)

드디어 개봉~~!!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야, 이거 완전 연말 선물 받은 기분...^0^/

주인공인 책도장을 조심스레 꺼내 보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딱반딱~~

이거 오면 인주 팍팍 묻혀서 쓸려고 했는데, 막상 쓰려니 아까워서 그냥 전시용으로 써야겠다아~

산타가 솔로라고 책도장을 주고 가셨구나!!ㅋㅋ




덧붙임 : 다른 분들은 책도장 오셨나요?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 티스토리 달력 도착!!  (0) 2008/01/20
티스토리 책도장 도착!!  (4) 2007/12/28
티스토리 책도장 도착!!  (4) 2007/12/28
티스토리 책도장 도착!!  (4) 2007/12/28
2008 탁상달력 사진 공모전  (2) 2007/11/19
2008 탁상달력 사진 공모전  (2) 2007/11/19

티스토리 책도장 도착!!

2007/12/28 20:38 | Posted by 비회원
오늘 갑자기 택배가 도착한다는 문자가 날라왔다.

'어? 요즘 뭘 산 기억이 없는데...'

잠시후에 택배아저씨가 왠 조그마한 상자를 건네주고 간다.

뜯어보았더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TISTORY>마크가 선명하게 보인다.

오호라, 드디어 책도장이 온거구나!!

거의 한달동안 잠잠하길래 어딜로 증발해버린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와버렸다.

생각했던 것 보다 포장이 고급스럽다. ^0^ (마치.. 시계케이스를 보는 느낌..)

드디어 개봉~~!!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야, 이거 완전 연말 선물 받은 기분...^0^/

주인공인 책도장을 조심스레 꺼내 보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딱반딱~~

이거 오면 인주 팍팍 묻혀서 쓸려고 했는데, 막상 쓰려니 아까워서 그냥 전시용으로 써야겠다아~

산타가 솔로라고 책도장을 주고 가셨구나!!ㅋㅋ




덧붙임 : 다른 분들은 책도장 오셨나요?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 티스토리 달력 도착!!  (0) 2008/01/20
티스토리 책도장 도착!!  (4) 2007/12/28
티스토리 책도장 도착!!  (4) 2007/12/28
티스토리 책도장 도착!!  (4) 2007/12/28
2008 탁상달력 사진 공모전  (2) 2007/11/19
2008 탁상달력 사진 공모전  (2) 2007/11/19

2008 탁상달력 사진 공모전

2007/11/19 01:09 | Posted by 비회원

올해 달력이 없어서 5월이 다 되서야 겨우 탁상달력 하나 구했는데...

이번엔 티스토리 이벤트 달려보자..~~

작년 겨울에 찍은 사진을 또 우려먹고 있다. 이거 사실 예전에 포스팅도 한번 했었는데.. 쩝;;

그래도~~ 내가 원하는 건~~~ 바로 탁.상.달.력.~~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 책도장 도착!!  (4) 2007/12/28
2008 탁상달력 사진 공모전  (2) 2007/11/19
2008 탁상달력 사진 공모전  (2) 2007/11/19
2008 탁상달력 사진 공모전  (2) 2007/11/19
로보코드 코리아컵 2007 참가상 도착!  (0) 2007/08/22
시계가 왔다.  (0) 2007/08/09

2008 탁상달력 사진 공모전

2007/11/19 01:09 | Posted by 비회원

올해 달력이 없어서 5월이 다 되서야 겨우 탁상달력 하나 구했는데...

이번엔 티스토리 이벤트 달려보자..~~

작년 겨울에 찍은 사진을 또 우려먹고 있다. 이거 사실 예전에 포스팅도 한번 했었는데.. 쩝;;

그래도~~ 내가 원하는 건~~~ 바로 탁.상.달.력.~~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 책도장 도착!!  (4) 2007/12/28
2008 탁상달력 사진 공모전  (2) 2007/11/19
2008 탁상달력 사진 공모전  (2) 2007/11/19
2008 탁상달력 사진 공모전  (2) 2007/11/19
로보코드 코리아컵 2007 참가상 도착!  (0) 2007/08/22
시계가 왔다.  (0) 2007/08/09

로보코드 코리아컵 2007 참가상 도착!

2007/08/22 21:37 | Posted by 비회원
늦잠을 곤히 자고 있다가 문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눈을 부비고 보니 우체부 아저씨가 서 계셨다. 요즘 택배로 주문한 것이 없기에 혹시나 했는데 로보코드 코리아컵의 참가상이 온거였다.

로보코드 코리아컵은 내 로봇이 64강에서 탈락해서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가 대회가 끝난 후 참가한 모든 사람에게 참가상을 준다고해서 믿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주소를 보내놓았었는데 덜컥 오늘아침에 뭔가가 도착한것이다.

일단 배달되온 박스는 생각보다 크다.(도대체 뭐가 들었기에?) 그리고 한눈에 봐도 IBM에서 보낸걸 알 수 있을 정도로 포장지부터 도배가 되어있다.

과연 뭐가 들어 있을까? 처음엔 ibm로고가 박힌 열쇠고리나 자그마한 기념품을 생각했는데 박스가 생각보다 커서 내심 기대를 했다. 그리고 드디어 개봉!!

전혀 예상치 못한 의외의 물건이 나왔다. PC 크리너!! 코딩 대회라서 컴퓨터관련제품으로 정한건가? 그래도 공짜니까 나중에 컴퓨터 청소할때 한번 써봐야지...(때가 잘 지워지려나?)

로보코드 코리아컵에 참가했었다는걸 기억할 수 있는 물건을 주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좀 쌩뚱맞긴했지만... 고마워요~^0^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 탁상달력 사진 공모전  (2) 2007/11/19
2008 탁상달력 사진 공모전  (2) 2007/11/19
로보코드 코리아컵 2007 참가상 도착!  (0) 2007/08/22
시계가 왔다.  (0) 2007/08/09
야호~!!  (0) 2007/08/01
늦잠아 물러꺼라~!!  (0) 2007/07/31

시계가 왔다.

2007/08/09 20:13 | Posted by 비회원
원래 시계를 많이 차고 다닌다거나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갑자기 꽂혀서 질러버렸다.

그 시계가 드디어 도착!! (시계 사진은 디앤샵에서 가져옴)

사용자 삽입 이미지
(FOSSIL 4009)

일단은 케이스가 상당히 독특하다. 깡통에 시계가 들어 있을 줄이야. 저 깡통 케이스는 종류가 많아서 따로 케이스만 모이기도 한다는데, 뭐 그닥~!! (나중에 잡동사니 넣어두면 딱일듯..)

시계는 화면에서 보는것과 크게 다르진 않고, 좀더 빤딱빤딱거린다. 그리고 그동안 찼던 시계들은 거의가 가벼운 시계였던터라 그런지 메탈소재를 샀더니 생각보다 묵직하고 크다.(남성용 시계는 원래 좀 크긴 하지만...)

일주일 동안 시계에 정신이 팔려 있었는데 받고 보니까 그냥~~ 좋구나!! 이제 시험은 이 시계와 함께... 백점이닷!!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 탁상달력 사진 공모전  (2) 2007/11/19
로보코드 코리아컵 2007 참가상 도착!  (0) 2007/08/22
시계가 왔다.  (0) 2007/08/09
야호~!!  (0) 2007/08/01
늦잠아 물러꺼라~!!  (0) 2007/07/31
이렇게 또 한달이 지나가려 하는구나~!!  (0) 2007/07/28

야호~!!

2007/08/01 22:53 | Posted by 비회원
오늘은 드디어 일찍 일어났다. 그리고 당당히(?) 씻고 어학원에 입성!!

.
.
.
.
.

하지만 갔다와서 4시간을 자버렸다;; 과연 효과가 있을라나?

그래도 일단 하나는 성공했으니까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 올려야지~~ 내일도 화이팅~!!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보코드 코리아컵 2007 참가상 도착!  (0) 2007/08/22
시계가 왔다.  (0) 2007/08/09
야호~!!  (0) 2007/08/01
늦잠아 물러꺼라~!!  (0) 2007/07/31
이렇게 또 한달이 지나가려 하는구나~!!  (0) 2007/07/28
잠이 오지 않는 구나~~  (0) 2007/07/24

늦잠아 물러꺼라~!!

2007/07/31 23:58 | Posted by 비회원
아침에 눈을 뜨면 7시 40분. 분명히 알람은 7시에 맞춘것 같은데 왜 울린 기억이 없는거지?? 어학원 가야 하는 시간은 7시 30분.. 젠장 늦었다라는 생각이 든 순간 그냥 다시 잤다;; 아주 아주 편하게 잤다. 속으로 '오늘은 듣기 하는 날이니까 뭐 ~~' 이러면서 영어듣기를 들었던 적이 언제던가?? 까마득한 기억속에 멀어져 간다..

요즘 방학을 했다고 늦잠의 일상화를 이루어냈다. 정말 대단하다~ (퍽-+) 결국 오늘도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이거 봐 지금 12시가 다 되어서야 정신을 차리고 글을 쓰고 있잖아. 아무래도 또 늦게 잠들것 같은데... 그래도 내일은 기필코 일어나리라~ 늦잠아 물러꺼라~!!

결과는 내일에... 계속.. Comming Soon...!@!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계가 왔다.  (0) 2007/08/09
야호~!!  (0) 2007/08/01
늦잠아 물러꺼라~!!  (0) 2007/07/31
이렇게 또 한달이 지나가려 하는구나~!!  (0) 2007/07/28
잠이 오지 않는 구나~~  (0) 2007/07/24
두리뭉실.. 뜬 구름 잡는 소리..  (0) 2007/07/05
TAG 늦잠

이렇게 또 한달이 지나가려 하는구나~!!

2007/07/28 02:35 | Posted by 비회원

요즘 내 블로그에 와서 그냥 훑어보고 간다. (갑자기 '훑어보다'라는 단어를 어떻게 쓰는지 생각이 안나서 국어사전을 찾아보았다.;;) 그랬더니 7월달이 거의 저물어 가고 있는 이때에 글이 꼴랑 2개밖에 안써있다. 요 몇달 동안 내내 이랬던것 같다. 이거 왠지 요즈음의 내 생활을 대변하는 것 같아 한숨이 푹~ 세어 나온다.

나는 활기찬 삶을 동경하면서도 실제로는 매우 그렇지 못한 이중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생각과 행동의 불일치. 지금 나에게 닥친 가장 큰 장애물이다. 일단은 지금의 이중적인 생활을 청산해야 뭐가 되도 될 걸 같다. 물론 답은 알고 있다. 생각한대로 행동하기~ 하지만 이게 정말 말처럼 쉽지가 않다. 내가 유독히 게을러서일테지만 언제나 막상 그냥 스쳐지나가버리곤 나중에 지금처럼 후회를 하곤한다.

나는 후회를 싫어한다. 특히나 지나가버린 일에 대한 후회는 싫다. 되돌릴수가 없기 때문에... 그래서 무언가 안 좋은 일이 닥치면 잠깐 생각을 해본 후 곧 잊어버리려 한다. 헌데 이때문에 깊게 고민하지 않아서(??) 생활이 잘 고쳐지지 않는다. 그래서 나름 깊게 고민를 해 보자면 머리가 아파온다.

나는 생각했다. 어떻게 살면 즐거울까? 그냥 지금 순간을 즐기면 될까? 그렇다면 미래는? 다시 생각했다. 인생에 한가지 목적이 있다면 그 과정이 즐겁지 않을까? 그런데 그 한가지 목적은? 그리고 결국 '그냥 살자'가 되어버렸다.
아직도 답을 모른다. 아직도 그냥 살고 있다. 남들이 하는데로 남들을 쫓아서 그냥... 그래선지 그 안에 내가 없어진 기분이다. 떠밀리듯이... 직감적으로 '이런건 즐겁지 않아!!'라고 외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나는 그대로다. 왠지 슬프다. (나는 사실 오래 슬퍼하는 것도 좋아 하지 않는다. 이거 뭐 생각이 없다고 봐야되나?)

삶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이랄까? 무엇인가를 혼자서 하려고 하면 망설여진다. 이걸 해야하나? 누군가가 같이 해 주지 않을까? 그런 망설임...

참 단순하다. 금방 잊어버린다. 그리곤 한숨~~.

주문이 필요하다. '나는 할 수 있다!!' 후회는 하고 나서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덧붙임 :: 월말 정산 내 생활 돌아보기가 되어 버린듯 하다. 밤만 되면 약간 감성적이 되어버리니까... 가슴속에 허전함이 조금씩 채워졌으면 좋겠다.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호~!!  (0) 2007/08/01
늦잠아 물러꺼라~!!  (0) 2007/07/31
이렇게 또 한달이 지나가려 하는구나~!!  (0) 2007/07/28
잠이 오지 않는 구나~~  (0) 2007/07/24
두리뭉실.. 뜬 구름 잡는 소리..  (0) 2007/07/05
오늘은...  (0) 2007/06/25

잠이 오지 않는 구나~~

2007/07/24 01:50 | Posted by 비회원

어제 너무나 늦게 자 버려서 오늘 오후 1시에 일어났다. 아무리 피곤해도 오후를 넘겨서 자진 않는데... 요즘 밤에 잠이 오지 않는다. 큰일이다. 지금도 슬슬 잠이 오는듯 하여 잘려다가 귀에 이어폰을 끼고 라디오를 듣고 있는데 멀뚱멀뚱 해 져서 결국 다시 컴퓨터를 켰다. 이런이런~

라디오는 계속 듣고 있고 의자에 앉아 있자니 또 잠이 오는듯도 하다만.. 필시 다시 자리에 누우면 잠이 안올것 같다. 오늘도 왠지 무쟈게 피곤해서 쓰러져 잘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요즘 잠 때문에 어학원도 못가고 일어나면 하루의 반이 지나가 있고, 방학이라지만 이런 생활패턴은 심히 좋지 않은데;; 급 방학 패턴으로 몸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적응해 버렸다. 이런건 적응하지 않아도 된다고... ( -  + )

빨리 낮에 따뜻한(지금은 좀 덥긴해--;;) 햇빛을 쬐면서 생활해야 될텐데;; 뭐 안오는 잠 어떡하겠어~ 공부나 하자~ 나는 공부하면 잠이 오더라고~~ 고고싱~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늦잠아 물러꺼라~!!  (0) 2007/07/31
이렇게 또 한달이 지나가려 하는구나~!!  (0) 2007/07/28
잠이 오지 않는 구나~~  (0) 2007/07/24
두리뭉실.. 뜬 구름 잡는 소리..  (0) 2007/07/05
오늘은...  (0) 2007/06/25
3일간의 휴식 끝!!  (0) 2007/06/24

두리뭉실.. 뜬 구름 잡는 소리..

2007/07/05 01:00 | Posted by 비회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제나 두리뭉실하고 에헤헤~~ 하고 다녔던 내가 어느샌가 에헤헤~~는 없어지고 두리뭉실만 남아있는 것 같다.

몇십년간 굳어진 성격이 하루 아침에 고쳐지겠냐마는 요즘 새삼 이 두리뭉실이 싫다.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덕택에 좌절한다거나 절망의 나락에 떨어지는 일은 별로 일어나지 않지만 그만큼 추진력이 약하다는게 문제다. 말 그대로 "의지박약 : :의지력이 약하여 독자적인 결단을 내리거나 인내하지 못함."이다. 특히나 뒷부분 인내하지 못함. 퍽이나 와닿는다.(자랑이냐--;; 젠장!!) 덕분에 언제나 하루는 그냥 두리뭉실하게 지나가고, 어제도 오늘도 비슷비슷하다. 여러가지 계획도 세워보지만 역시나 ~~ 흠..;;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남에게는 관대한 사람으로... 그리고 또 한가지 에헤헤~~ 웃자!!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렇게 또 한달이 지나가려 하는구나~!!  (0) 2007/07/28
잠이 오지 않는 구나~~  (0) 2007/07/24
두리뭉실.. 뜬 구름 잡는 소리..  (0) 2007/07/05
오늘은...  (0) 2007/06/25
3일간의 휴식 끝!!  (0) 2007/06/24
후두룩 지나가는 하루  (0) 2007/03/22

오늘은...

2007/06/25 00:10 | Posted by 비회원
토익 책을 샀다. 거금 18800원..ㅠ.ㅠ

뼈다귀 해장국을 먹었다. 5000원..

비가 왔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음..

그리고 5일째 가계부를 안쓰고 있다..

또 대충 금액 맞추기 돌입.@!!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이 오지 않는 구나~~  (0) 2007/07/24
두리뭉실.. 뜬 구름 잡는 소리..  (0) 2007/07/05
오늘은...  (0) 2007/06/25
3일간의 휴식 끝!!  (0) 2007/06/24
후두룩 지나가는 하루  (0) 2007/03/22
글쓰기... 그래 기록하자.. 쉽고 재미있게..  (0) 2007/03/20

3일간의 휴식 끝!!

2007/06/24 00:13 | Posted by 비회원
3일 간의 달콤한 휴식이 끝났다!!

이제 다음주부터 달려~~!! 달려보자구!!

고고고!! 무브무브무브!!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리뭉실.. 뜬 구름 잡는 소리..  (0) 2007/07/05
오늘은...  (0) 2007/06/25
3일간의 휴식 끝!!  (0) 2007/06/24
후두룩 지나가는 하루  (0) 2007/03/22
글쓰기... 그래 기록하자.. 쉽고 재미있게..  (0) 2007/03/20
첫 숙제!!  (0) 2007/03/12
TAG 휴식

후두룩 지나가는 하루

2007/03/22 23:01 | Posted by 비회원
오늘은 목요일, 오늘이면 일주일의 수업이 모두 끝난다.(금욜일 수업을 몽땅 빼둔 덕분에...) 처음 시간표를 보면서 든 생각은 '우와~ 이거 생각보다 널널하겠는데...'였다. 그러나 내 생각은 와창창 무너져버렸다. 내가 듣는 과목은 모두 전공 과목이고 나름대로 꽤 어려운 난이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수업을 들을 땐, 주위를 둘러보면서 '나만 못알아듣는거야?' 하면서 당혹감을 느끼기도 했었다. 그리고 매주 숙제를 내주시는 덕분에 금,토,일 황금같은 연휴를 압박속에 보내고 있다. 몇주째 블로그를 돌보지 못하고 있고, 리눅스 서버를 셋팅하려던 계획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고,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계획마저도 연일 계속되는 늦잠에 묻혀가고 있다. ㅠ.ㅠ 아~ 숙제는 길고, 연휴는 짧도다!!

오늘은 1교시 수업을 끝내고 공강 시간이 남아서 낮에 낮잠을 잤다. 어제 잠을 늦게 잔 탓에 잠이 부족해서 인지 머리를 땅에 대자 마자 잠이 들었던 것 같다.(요즘 피곤한지 자주 이렇게 잠을 잔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나 보니 머리가 지끈거린다.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 옷을 가볍게 입고 나갔더니 감기가 오려나? 아무튼 일주일을 마무리하는 수업을 들으러 학교로 향했다. 잠을 잔 터라 집중은 잘 되었지만 그래도 어렵긴 매한가지... 중간중간 들리는 알수없는 언어가 나를 괴롭힌다.;; 쳇..;;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잠깐 인터넷좀 하다가 또 잤다. '이렇게 자꾸 자는거야?' 자고 일어났는데 아직도 머리가 지끈지끈.. 머리는 지끈거려도 더운건 싫다. 그래서 항상 창문을 열어 두는데 이젠 좀 닫아야 겠다. 진짜 감기 걸릴라? 내가 또 감기 한번 걸리면 오죽 오래 가야지 말이지..

쌓여있는 숙제는 어느정도 해결됐고 원래 오늘 완전히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그냥 오늘은 다 내팽개쳐 놓고 싶다. 머리가 지끈거려서일까? 다른 날 같으면 내 팽개쳐 놓고도 불안 불안 했을 텐데, 오늘은 그냥 자연스럽다. 때로는 마음 내키는 대로 풀어지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은...  (0) 2007/06/25
3일간의 휴식 끝!!  (0) 2007/06/24
후두룩 지나가는 하루  (0) 2007/03/22
글쓰기... 그래 기록하자.. 쉽고 재미있게..  (0) 2007/03/20
첫 숙제!!  (0) 2007/03/12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간 미쳐보자!!  (0) 2007/03/05
내가 경험한 것을 남길 수 있는 수단은 여러가지가 있다. 사진을 찍거나 이야기를 하거나 글로 쓰거나 등등...

요즘 들어서 절실히 느끼는 것 중 하나가 글쓰기... 글을 잘 쓴다는 건 참으로 어렵다. 뭐 글을 잘 쓴다는 게 어떤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편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고 무언가를 잘 표현해 낼 수 있으면 글을 잘 쓰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듯이 다들 나름의 글 쓰는 방식이 있을거다. 나는 그런 나름의 방식이 좋다. 너무 형식에 갇혀서 똑같은 단어, 똑같은 어투, 똑같은 생각들을 뱉어내는 글은 따분하다. 주로 교과서에서 많이 보는 글들이 되겠다.(사실 모든 교과서가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에 교과서에서는 어떤 틀 같은 걸 느낄 수 있다.)

나는 공대생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대생들은 글을 잘 못써라고 생각한다. 음... 안타깝게도 나는 아직 그런 편견에 잘 호응해 주고 있는 편이다. 그래서 교양 수업을 들으면서 서술형 답안을 요구하는 문제를 만나면 당황한다.

'이거 어떻게 써 내려가야 되는거야?'

나만 당황하는 것 같다. 주위를 둘러보면(물론 개인적인 생각) 모두들 익숙하다는 듯 술술술 잘 써내려가는 듯이 보인다. 반대로 나는 전공과목의 문제를 풀때면 문제가 쉽건 쉽지 않건 일단 안심을 하곤 한다. 이 문제는 정해진 답이 있으니까... 모르면 모르는 거고 알면 쓸 수 있는거다. 내가 배우고 있는 컴퓨터구조나 파일처리, 프로그래밍 언어 등등의 전공과목에는 내 생각이 끼어들 여지가 많지 않다. 대부분이 정해져 있고 그 규칙을 따라가면 그곳에 해답에 있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답은 명쾌하다.(모두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다. 성향을 얘기하고 있을 뿐이다.)

이런 환경속에 익숙해져 버린 탓인지 나날이 글쓰기는 건조해져가고, 틀에 갇혀가고, 감정이 말라간다.

'이러다가 머릿속이 0하고 1로 가득차 버리면 어쩌지? 안돼!!!'

오늘 "조엘이 엄선한 소프트웨어 블로그 베스트 29선"이라는 책을 샀다. 개인적으로 조엘이 사용하는 말투를 좋아한다. (사실 번역본만 읽어봐서 영어 말투는 잘 모르겠지만) "조엘온소프트웨어"라는 책을 읽고 너무 좋아서 산책인데 이번에 산건 직접 쓴건 아니란다. (약간 실망인걸?) 그래서 조엘 아저씨의 그 장황한 말투는 첫머리와 가끔 나오는 코멘트로나마 만날 수 밖에 없을 듯 하다.(아직 3페이지밖에 못 읽어봤다. 오늘 샀는걸...)

공대생들도 글을 잘 써야 한다. 아니 쓸 줄 알아야 한다. 온세상이 공대생만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좀더 쉽게 얘기해야 한다. 오늘 우연히 웹서핑중에 한 공대생이 적어논 글밑에 코멘트가 눈에 띄었다. 프로그래밍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던 걸로 기억한다. (서핑중에 잠깐 본거라 정확하게 어디서 봤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ㅡㅡ;;)

"먼말이래요...?"

수많은 영어가 날라다니고 있다. 컴퓨터 화면속에서 숫자와 영어가 뒤섞여 날라 다니고 있지만... 허나 이것은 영어도 아닌것이 수학도 아니다. 그래서 더욱더 쉽게 써야 된다. 아니 쉽게 쓸 줄 알아야 한다. 사람들과 대화를 해야지 않겠는가? (물론 글 잘 쓰는 공대생도 많다. 부럽다~~꺄~)

이렇게 장황하게 글쓰기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을 때 문득 친구와 채팅을 하게 됐다.

"야, leeLook아 학교 잘 다니냐?"
"바쁘게 다니고 있지. 영어가 나의 앞길을 막고 있다."
"그래? 나도 영어가 문젠데 ... (중략) ... 오늘도 주어, 동사 공부해서 블로그에 올려 놓았어"

번쩍!! 그래 다시 생각났다. 내가 공부한 건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뭐 거창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게 기억에 남으니까.. 그리고 잊어 버리면 다시 볼 수 있으니까.. 그럴려고 홈페이지도 만들었는데 요즘 홈페이지를 만든 이유를 잊고 있었다. 그냥 그날 그날 공부한 것만 올려도 되는데 망상에 사로잡혀서 새로운 뭔가를, 아니면 대단한 무언가를 올리려고 계속 기다리다가 결국 시간만 흘러가고 있었던거다.

기록하자. 내가 경험 것들을...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또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영어공부를 하면 공부한걸 기록하면서 정리하고, 프로그래밍을 하면 또 그걸 기록하면서 정리하고, 차곡차곡 쌓아 올리자.

나만의 백과사전을 만드는거다.(이곳은 나의 잡담을 늘어놓는 블로그다. 백과사전은 홈페이지에다 만들거다.) 그리고 글쓰는 법도 조금씩 늘려봐야 하겠다. 이거 원 글이 이렇게 지루해서야.. 나중에 다시 읽을 때 하품하면 어쩌나..?

P.S : 젠장, 방금 안경통을 붙잡고 마우스인 줄 알고 손을 휘저었다. 이거 직업병이다.. 큰일이군!!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일간의 휴식 끝!!  (0) 2007/06/24
후두룩 지나가는 하루  (0) 2007/03/22
글쓰기... 그래 기록하자.. 쉽고 재미있게..  (0) 2007/03/20
첫 숙제!!  (0) 2007/03/12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간 미쳐보자!!  (0) 2007/03/05
프로그래머의 환상  (0) 2007/02/04

첫 숙제!!

2007/03/12 22:24 | Posted by 비회원
오늘 바야흐로 첫 숙제(대학에서는 과제라는 말을 많이 쓰지만 난 왠지 숙제라는 말이 좋다. 왜냐 쉬워보이니까..ㅋㅋ)가 나왔다.

3학년이라 죄다 전공과목만 듣는 터라 숙제가 나온 과목도 당연히 전공과목. 그 이름도 딱딱한 <컴퓨터 구조>.

숙제 내용은 자신의 PC에 CPU, Memory, Cache, OS를 조사하고 작동방식과 처리방법, 의미 등을 알아오라라는 거였다. 실제 숙제는 더 세부적으로 나오긴 했지만 뭐 대강의 요지는 위와 같았다. 그리고 플러스 연습문제풀이.

복학할 때의 부푼 다짐을 떠올리면 방에 돌아오자 마자 숙제에 매진 하는 듯 하였으나, 나도 모르는 사이에 꿈나라로 직행.. 결국 1시간가량을 자버렸다.;; 그리고 배가 고프니 저녁을 먹어주고, 6시부터 시작해서 9시 30분이 되어서야 숙제가 끝났다.

이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뭘 아는게 있어야 주루룩 풀어가겠는데 생판 모르겠으니 죄다 찾아 볼 수 밖에... 용어 찾는데 2시간이 넘게 걸린것 같다. 신기하게도 꼭 숙제할 때 영어 용어를 치면 안나온다.;; 둘러둘러둘러가야 보이는... 그래도 깔끔하게 숙제가 나오자 마자 당일에 끝냈으니까 일단 성공!! 펑~~ 펑~~ (혼자 자축하자!! 워어~ 워어~~)

이제 못한 영어공부랑 자바도 잠깐 보고 복습도 해야 하는데 지금 10시가 넘어간다. 이거 이래가지고 다 하려나 ;;

슬슬 바빠지는 학교생활!! 쭈욱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 가자궁~~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두룩 지나가는 하루  (0) 2007/03/22
글쓰기... 그래 기록하자.. 쉽고 재미있게..  (0) 2007/03/20
첫 숙제!!  (0) 2007/03/12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간 미쳐보자!!  (0) 2007/03/05
프로그래머의 환상  (0) 2007/02/04
포맷하기.. 새로 시작한다는 것..  (0) 2007/01/24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간 미쳐보자!!

2007/03/05 21:51 | Posted by 비회원
3학년!! 첫수업!!

분위기가 사뭇 남다르다. 일단 첫 수업부터 느껴지는 압박감! 그리고 주위엔 온통 복학생 뿐... 오늘 여학생을 수업중에 한번도 볼 수 없었다. 물론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1,2학년때에 보이던 그 여학우들은 모두다 짐싸서 집으로 갔단 말인가? 왜 유독 3학년이 되면 사라지는 거지?? 공대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중의 하나다.

잡담은 이만하고 여하간에 시간표도 모두 전공으로 빡빡하게 들어차있고 내용도 생소하고 다시 학교에 돌아온 복돌이로서 느끼는 불안감을 떨치고자 마음을 다잡아 본다.

오늘 동아리에도 오랜만에 가 보았는데 예전의 느낌이 아니다. 예전에는 그저 편하게만 느껴졌는데 오늘은 중압감이 느껴지는것만 같았다. 안 그래도 3학년이라는 무게감에 짓눌려 있는데 가슴팍에 더 큰 돌이 지워지는 것만 같은 느낌... 아무래도 동아리는 포기해야 될 듯하다. 내 삶의 우선순위를 동아리 때문에 뒤바꿔 버릴수는 없으니...

새로운 시작!! 이제 한번 미쳐보자!! 공부에 미치고 내가 할 수 있는데까지 가보자. 남은 2년이 내 평생을 바꿀지도 모른다. 아니 그럴거라고 믿고 끝까지 가보자!!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남에게 휘둘리지 말고 나의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내가 사는 세상이니까... 나중에 후회하더라도 내 삶을 살아가자.

프로그래머의 환상

2007/02/04 23:49 | Posted by 비회원

프로그래머라는 말에는 환상이 숨어있나 보다.

나는 고등학교때까지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코드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었고 경험도 없었다. 막연히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많았고 학과를 선택하게 되면서 프로그래머라는 세계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아직 바라보고만 있을 뿐이지만...

깔끔한 복장에 지적인 모습을 하고 한손에는 노트북을 들고 자판을 몇번 두드리고 나면 문제가 해결되는 여유로운 모습, 흔희 영화에서 많이 나오고 내가 갖고 있는 환상이기도 했다. 하지만 풀리지 않는 문제와 수많은 삽질속에 환상은 서서히 묻혀갔다. 그리고 내가 정말 제대로 가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도 아직 환상은 사라지지 않았나보다. 현실이라는 모래속에 묻혀있지만 가끔은 바람결에 모습을 드러내는 걸 보면...

나는 아직도 환상을 가지고 있다. 영화속에서 보던 모습의 주인공이 내가 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 숙제!!  (0) 2007/03/12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간 미쳐보자!!  (0) 2007/03/05
프로그래머의 환상  (0) 2007/02/04
포맷하기.. 새로 시작한다는 것..  (0) 2007/01/24
긴급속보?? 지진 발생!! 근데 어쩌라는 거야..ㅠ.ㅠ  (0) 2007/01/20
지진??  (0) 2007/01/20

포맷하기.. 새로 시작한다는 것..

2007/01/24 18:45 | Posted by 비회원
컴퓨터를 사고 이것저것 마구마구 깔아보다가 너무 지저분해지는 것 같아서 포맷을 해버렸다. 그리고 이것저것 깔다가 오류가 나는 프로그램이 생겨서 재포맷... 시간은 흐르고 흘러서 2일이 지나가 버렸다. 포맷 두번 했더니 이틀이 꼬박 날라가는 구나.. ㅠ.ㅠ

처음엔 비스타를 깔아볼까도 생각해 보고, XP 64비트용을 깔아보려고도 생각을 해보았지만, 인터넷 서핑을 해본 후에 얻은 결론은 아직은 이르다는 것... 여기저기에서 오류나 속도저하, 호환성 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가 언급되고 있었다. 결국은 XP pro 로 복귀.

이번엔 포맷을 두번이나 하면서 프로그램을 어느정도 솎아내고, 나중에 포맷하면 다시 깔때 쓸려구 꼭 필요한 프로그램만 시디로 구워놓았다. 그리고 내가 쓰고 있는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상당히 많아서 이것저것 찾아서 깔다보니 어느새 날짜가 바뀌고 있었다는...

일단 모두 다 갈아 엎고 나니까 후련하고 기분도 상쾌하다. 이것도 어쩌면 병이다 병... 예전에 하드디스크 용량이 800MB이고, CPU가 75Mhz 인 시절에 그 컴퓨터로 윈도우 95도 깔고, 게임도 몇개 깔고 워드프로세서도 몇개 깔고 하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하드디스크에 쓸데없는 자료가 남아있는 꼴을 못본다. 삭제할 때는 항상 Shift + Del 로 바로 삭제한다. (<-덕분에 지우고 후회한 적이 많다. 하지만 아직도 나의 휴지통엔 휴지가 없다.;;) 당시에는 용량을 효율적으로 써야되어서 생긴 습관이지만, 요즘처럼 하드디스크가 300G에 육박하는시기에 그 몇메가를 일일히 지우는 사람은 드물듯하다.

어쨌거나, 포맷을 하면 상쾌한 기분이 든다. 일일히 프로그램을 새로 깔때에는 귀찮기도 하지만, 예전에 흔적들을 버리고 완전히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이 상쾌함을 주는 것 같다. 물론 버리지 못해서 혹은 버리지 말아야 할 것들은 따로 옮겨두었다. 현실속에서도 내가 간직하고 싶은 것만 간직한채 포맷을 하고 새로 시작한다면?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간 미쳐보자!!  (0) 2007/03/05
프로그래머의 환상  (0) 2007/02/04
포맷하기.. 새로 시작한다는 것..  (0) 2007/01/24
긴급속보?? 지진 발생!! 근데 어쩌라는 거야..ㅠ.ㅠ  (0) 2007/01/20
지진??  (0) 2007/01/20
서울이여~!! 안녕~!!  (0) 2007/01/17
지금 보니까 지진이 맞단다. 자막으로 강릉에서 가까운 지점에서 4.8의 강진이 발생했다는 방송이 나왔다. 처음에 흔들림을 느끼고 바로 인터넷을 뒤져봤는데, 아무 기사도 없길래 혹시 다른 원인때문인가라는 생각도 해 보았는데, 10여분이 지나서야 방송에 나온다. 그것도 자막으로만..,

그리고 방금전 문자메세지로도 재난문자가 왔다.

"[소방방재청] 20일 00지역 지진으로 여진 우려, 당황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 바람"

젠장, 00지역은 대체 어디라는 거냐?? 그리고 여진 발생이 우려되어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데, 대체 어디가 안전하다는 거냐?? 평소에 알려주기라도 했으면 알고 대피라도 하지... 대피구역이 있긴하나??

간단하게나마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기둥을 붙잡고 탁자 밑처럼 떨어지는 물건에서 보호될 수 있는 곳에 숨어야 한다고 어렴풋이 알고 있는데 이마저도 교과서에서 대충 배웠을 뿐 우리나라는 지진이 않나는 나라라고 알고 있어서 그다지 주의깊게 보진 않았다. 그런데, 지금 방송에서는 너무나 평범하게 원래 프로그램을 계속 하고 있고 지자체내에서도 별다른 동요가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위의 문자를 봐라. 역시 우리나라는 지진에 대한 대비 시스템이 없다. 그냥 지진이 났다고 알려줄 뿐이다. 어떻게 하라는 걸 알려주지 않는다. 그냥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란다. 어디에 지진이 발생했는지도 모르는데, 어디로 가란 말이야..

방금 다시 문자가 왔다.

"[소방방재청] 20일 강릉 서쪽23km 4.8규모 지역 지진으로 여진 우려, 당황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 바람"

아까와 달라진건 지역이 표기됐다는 거다.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란다. 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정도면 최소한 지자체에서 나와서 방송으로 알려주기라도 해야 되는거 아니야?? 어쩌라고.. 진짜..

당황하지 말라는데, 더 당황되네.. 우리나라도 지진대비훈련 좀 합시다.!! 오늘 보니까 우리나라도 지진납니다!!


꼬리달기(2007/01/20 21:56)
지진 대비 요령이 잘 나와 있는 블로그가 있어 트랙백을 걸어둡니다.
MUST HAVE MUSIC - 지진 대비 요령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로그래머의 환상  (0) 2007/02/04
포맷하기.. 새로 시작한다는 것..  (0) 2007/01/24
긴급속보?? 지진 발생!! 근데 어쩌라는 거야..ㅠ.ㅠ  (0) 2007/01/20
지진??  (0) 2007/01/20
서울이여~!! 안녕~!!  (0) 2007/01/17
아르바이트 끝!!  (0) 2007/01/16

지진??

2007/01/20 21:06 | Posted by 비회원
갑자기 집이 흔들렸다. 불안불안..

불안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어서 4km 정도 떨어진 어머니 가게에 전화해 봤더니 그곳도 동일하게 땅이 흔들렸단다.

지진이 맞나부다.. 젠장.. 우리나라도 지진이 일어나는 구나..

방에 앉아 있다가 방바닥이 울렁거리길래 깜짝 놀랐다. 역시 이런 돌발적인 상황에는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

이제 우리나라도 지진대비훈련같은거 해야 되는거 아니야?? ㅠ.ㅠ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맷하기.. 새로 시작한다는 것..  (0) 2007/01/24
긴급속보?? 지진 발생!! 근데 어쩌라는 거야..ㅠ.ㅠ  (0) 2007/01/20
지진??  (0) 2007/01/20
서울이여~!! 안녕~!!  (0) 2007/01/17
아르바이트 끝!!  (0) 2007/01/16
손벌리기  (0) 2007/01/10
TAG 불안, 지진

서울이여~!! 안녕~!!

2007/01/17 02:35 | Posted by 비회원
오늘로써 길고도 짧았던 서울생활이 끝났다. 이제 내일이면 훌훌 털어 버리고 집으로 돌아가리라.

태어나서 처음으로 서울이란 곳에서 먹고, 입고, 자면서 참 많이도 보고, 듣고, 느꼈다. 도시가 주는 삭막함과 빡빡함은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서울이라는 곳은 또 달랐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서인지 모르지만 지나가는 사람들, 스쳐가는 사람들이 배경속으로 묻혀버리는 느낌이 들었다. 사람들이 그냥 내 주위에 있는 주변 풍경속으로 파묻혀버리는듯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나도 곧 파묻혀 버릴것만 같은 기분... 이런 기분을 예전부터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알고나 있을까? 나는 대부분의 삶을 인적이 많지 않은 시골에서 살아왔다. 그래서 사람을 보면 생각을 한다. 저 사람은 왜 저기에 있을까? 어떤 일을 하고 있었을까? 기분이 좋은가? 등등 깊은 생각은 아니지만 조그마한 관심이라도 기울이고 지나친다. 내가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런데 서울에 온 이후 나는 그럴 수 없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 둘러쌓여 있어 생각을 하기엔 감당할 수가 없었고, 너무나 빠른 지나침에 생각을 할 겨를도 갖기 힘들었다. 그리고 지금 나는 여느 서울사람들이 그런것처럼(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너무나 무신경하게 사람들 사이를 지나치고 있다.

사람이 많이 산다는것이 어쩌면 좋은 일인지도 모르겠다. 서로 도와주고 부둥켜가며 살아갈 수 있으니까... 하지만 아직 나에게는 서울은 부담스럽다. 사람들의 무신경한 시선이 어색하고, 바쁘게 지나가는 사람들속에 둘러쌓여 있으면 어지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해야하나, 도대체 정신을 집중할 수가 없다. 그래서인지 언제부터인가 귀에 이어폰을 끼고 나혼자만의 세상속을 걸어가고 있다. 내가 지나가는 길에 보이는 수많은 사람들은 내가 생각하고 말을 걸고 다가갈수 있는 사람들이 아닌것만 같다. 만화에서 배경으로 그려지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그들은 나에게 말을 걸지도 간섭하지도 시선을 주지도 않는다. 단지 의미없는 움직임을 반복하고 있는 배경일뿐... 이런 경험은 아무래도 유쾌하지 않다.

다행스러운건 이곳도 나와 같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았다는거다.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하고 술도 마시다 보면 어느새 그들은 배경에서 빠져나와 친구, 동생, 형, 누나가 되어있었다. 이제 내일이면 집으로 돌아가지만 난 기억한다. 서울하늘아래에 나와 함께 했던 사람들을... 그리고 내가 서울에서 살아간 시간들을...

서울이여~!! 안녕~!!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긴급속보?? 지진 발생!! 근데 어쩌라는 거야..ㅠ.ㅠ  (0) 2007/01/20
지진??  (0) 2007/01/20
서울이여~!! 안녕~!!  (0) 2007/01/17
아르바이트 끝!!  (0) 2007/01/16
손벌리기  (0) 2007/01/10
휴식.. 휴식.. 휴식  (0) 2007/01/10

아르바이트 끝!!

2007/01/16 01:52 | Posted by 비회원
아르바이트가 끝났다!!

정확히 말하자면 토요일날 끝나서 일요일날 쫑파티를 하고 오늘은 뒤비적 거리다가 이제서야 아르바이트가 끝났구나하는 생각이 나서 글을 올린다.

언제나처럼 시작은 의욕적으로 출발했지만, 차츰차츰 싫증과 짜증을 느껴가며, 흐지브지 막을 내리게 되었다. 이번이 세번째 아르바이트인데 항상 이런 과정을 밟아 온것 같다. 처음에 가졌던 의욕과 열정을 쭈욱 가지고 끝까지 갖고 가는건 나에게는 아직 무리인가?

또다시 '이런 아르바이트는 나에게는 맞지 않아'라며 혼자 변명을 하고 있다. 예정보다 일주일정도 빨리 그만두게 되어 홀가분하기도 하고, 끝까지 해냈다는(적어도 내가 그만둔게 아니라는) 자부심이 든것도 사실이지만, 순간순간 나에게 찾아온 나약함(몇번을 그만두려고 했었다)과 게으름(휴일에는 나도 놀고 싶었다)은 나 자신을 초라하게 만들었다.

반쪽짜리 아르바이트, 그래도 나에겐 많은 것이 남았다. 약간의 통장 잔고와 새로 만난 사람들... 그리고 경험. 덤으로 추억까지...

정해진 길을 쭈욱 걸어가다가 너무나 지루해서 옆을 쳐다보았더니 작은 샛길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내가 가려는 길과 방향도 비슷하고 샛길 주위로 과일도 보이고 꽃도 보이고 해서 샛길로 접어 들었다. 그런데 막상 샛길을 걷다보니 길도 좁고 걷기도 불편하고 꽃과 과일도 생각보다 적은것 같고 너무 돌아가는것 같기도 해서 몇번이고 다시 원래가려던 길로 돌아갈까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생각나서 무작정 걸어보기로 한다. 언제나 다시 원래가려던 길로 쉽게 돌아갈 수 있으니까...

아르바이트는 나에게 이런 샛길이었다. 잠깐 잠깐씩 둘러보게 되는 샛길... 언제든지 내가 가려던 길로 돌아갈 수 있는 샛길... 그래서 부담스럽지 않은 샛길... 그리고 또다른 세상을 보여주는 샛길...

세상을 다르게 보고, 또 그렇게 살고 싶은 마음... 나는 이렇게 살고 싶다... 그래서 더 샛길이 소중하다.

'SPAC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진??  (0) 2007/01/20
서울이여~!! 안녕~!!  (0) 2007/01/17
아르바이트 끝!!  (0) 2007/01/16
손벌리기  (0) 2007/01/10
휴식.. 휴식.. 휴식  (0) 2007/01/10
감기, 감기, 감기...  (0) 2007/01/08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