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현장에서 일해본 적은 없지만 학교생활을 통해서나 들리는 이야기로 전해오는 분위기로 파악해 보건데 개발하면 야근이 떠오른다.

학교생활을 하던 중에도 어찌된 일인지 밤에는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 같기도, 일정에 쫓기다 보면 비공식적인 야근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면서 예전에 친구들과도 점점 멀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인간관계에 어색해져가는 나를 느끼곤 했다.

이제 정말 현장에서 개발을 하게 될텐데... 개발을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보다는 내안의 틀속에 갇혀서 세상과 점점 더 멀어지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지금도 친구들 경조사를 못가는 것 뿐만 아니라 연락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더 바빠지면 그걸 핑계삼아 컴퓨터와 내안에 갇혀버리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드는게 사실이다.

열심히 산다는 건 정말 좋은걸까? 바쁘게 산다는 건 정말 좋은걸까?

편하게 산다는 게 좋은 걸까? 여유를 가진다는 건 정말 좋은걸까?

나는 여유를 원하면서도 무료함이 편하지 않고 바쁨을 피하고 싶지만 열심히 일하는 것에 익숙해져 간다.

몸은 바쁘지만 머리는 무료하고, 지식은 늘지만 감정은 비어간다.

바쁨과 무료의 그 중간 어디쯤.. 내가 원하는 걸 찾을 수 있을까?

일단, 부딪쳐보자!! 또 변해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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