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잘 안다는 것

2006/11/22 00:49 | Posted by 비회원

세상엔 많은 사람들이 산다.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내가 아는 사람들도 내가 모르는 사람들도.. 그 중에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 아는 걸까? 잘 모른다. 아니 알 수가 없다. 겉모습을 보고 아니면 여러가지 행동들을 미루어 짐작할 뿐이지.

아~ 이렇겠구나. 내 짐작대로 그 사람들을 대할 뿐이다. 어쩌면 세상과 타협하면서 이런 사람에겐 이렇게, 저런 사람에겐 저렇게 대하는 방법을 배워왔는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경우엔 그런 방법들이 서로를 편하게 해 주었으니까.

종종 나는 실수를 한다. 내가 허상을 바라보고 있었음을 그제서야 눈치챈다. 그리고 나는 혼란스럽다.

도대체 누군가를 잘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흔히 이렇게 말한다. "진심을 바라보라고..." 하지만 나는 그 방법을 모르겠단 말이다. 어떻게 해야 진실을 바라볼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마음속을 볼 수 있는지.

눈을 감으면 진심이 보일까? 나는 눈을 감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사람의 마음속을 쳐다보는 초능력 따윈 적어도 나에겐 없다.

어쩌지? 그냥 믿어보는 수밖에. 내가 보는 대로 내가 느끼는 대로 그냥 믿어보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것 뿐이니까. 가끔은 허상을 바라보고 있겠지만 곧 사라질테니까 그때까지만 믿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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